한 편의 소설을 읽은 후 짧게는 3일 길게는 1~2주 이상 그 소설속 이야기의 여운을 즐기는걸 좋아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을때 다른 남자 사람들은 약간 이상하게 생각 하지만 난 그런게 좋다.
원작의 스토리를 망가트리지 않는 한도로 후편을 생각해 본다거나 내가 주인공이라면 이 때 어떤기분일까?를 생각 하기도 하고 소설속에서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어떠한 장소에 상상으로 살기도 한다.
읽다보니 이상하게 일본 소설을 많이 읽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일본에 관심히 참 많고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이다.
그 놈의 방사능만 아니면..
하느님의 보트는 떠나간 남자를 기다리는 엄마와 그의 딸이 이야기다.
적응한다는것은 그만큼 익숙해 지고 편안해 진다는 것 이다.
지독하게 사랑했던 남자가 없는 삶에 적응하는 것이 싫은 엄마는 이 동네 저 동네를 떠돈다.
하지만 그의 딸 소우코는 그런 엄마에게 반감을 품는다.
이런 딸에 엄마는 계속 '그 사람이 없는 장소에는 익숙해질 수 없어. 하느님의 보트에 타버렸기 때문에' 라고 말한다.
어렸을땐 엄마의 말을 잘 따르던 소우코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엄마의 말에 반항을 한다.
서로를 공감 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들이 참으로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