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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조금 늦었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관람후기를 남겨 볼까 한다. 

필자는 영화관 선택이 까다롭지 않다. 그냥 집에서 가깝고 보러 가기 편한 롯X시네마를 자주 간다. 이유는 다른 거 없다 가기 편하니까 

큰 영화관,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 웅장한 사운드, 가운데 자리, 편안한 좌석, 요즘엔, 3D, 4DX, 골드클래스 등등 많고 다양한 영화관들이 필자를 유혹하지만 필자는 그냥 가까운 영화관이 좋다. 자리도 사이드 뒤쪽 

그나마 조금 신경 쓰는 게 사운드와 편한 좌석을 신경 쓰는 편인데 사실 이건 어딜 가나 마찬가지라고 필자는 생각했었다. 


하지만 조금 신경 쓰이는 영화가 왔다 바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다. 



잠깐 이야기를 다른 길로 빠지자면.. 필자는 원래 DC Moive 팬이다.. 이유는 바로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중 2번째인 다크나이트, 이 영화는 필자의 인생영화 중 높은 순위권 안에 든다. 

연출, 스토리, 음악, 분위기까지 머 하나 빠지는 거 없이 훌륭한 영화였다. 

그 후부터 디씨의 영화라면 대부분 챙겨보곤 했는데.... 매번 비슷하게 나온 마블 영화에게 패배를 당하곤 한다 

도대체 어디서 차이가 나는 걸까?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보면 바로 납득이 간다.. 


항상 중박 이상은 하는 마블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 이후 항상 내리막길인 DC 


마음속으론 항상 DC를 응원하게 되지만 영화를 볼 때마다 DC는 안절부절하게 만들고 마블은 마음 편히 관람하게 한다. 

그리고 유튜브에 DC가 마블을 이길 수 없는 이유 인가.. 그런 제목으로 정리 분석한 영상이 있다. 

너무 기분 나쁘지만 하나하나 맞는 말만 하니 반박을 할 수가 없다.. 

DC야 힘내자


다시 영화관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렇게 하나하나 풀어놨던 히어로들의 총집합이자 거장 루소 형제가 메가폰을 잡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기대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었다. 

아무리 가까운 영화관이 좋은 필자도 이번만큼은 용산아이맥스에서 보고 싶었다. 

그리고 예매 전쟁 비록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용아맥이라 조금은 설레었다. 

관람 당일 리뉴얼되고는 처음 가보는 용산아이맥스관 그동안의 롯X시네마와는 차원이 다른 사이즈였다. 

크기며 사운드며 좌석이며 모든 것을 압도했다 조금 더 좋은 자리였으면 어땠을까 라며 평소 자리도 대충 앉는 필자를 아쉬워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관람.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영화는 흥행 필수 요소를 고루고루 갖춘 모범생 같은 영화였다. 

무엇보다 시시각각 다른 곳에서 다른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그 연결이 매우 자연스럽게 전환이 되고 이어진다. 

내가 왜 싸워야 하는지 여기에 왜 있는지 우리의 목표가 뭔지 장황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관람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내용을 이해하고 공감을 한다. DC는 보고 배웠으면 한다. 

3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고 자연스럽게 영화를 뒤돌아 보며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국내에선 번역과 번역가를 두고 뜨거운 논쟁? 아니 질타 중이다. 이 좋은 작품을 번역이 망쳤다고 

필자도 어느 정도길래 이렇지? 하며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고 그제야 남아있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었다. 

물론 나보다 영어실력 훌륭한 번역가 분이시라 머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기 직업인데.. 조금은 프로의식을 가지고 임했으면 한다. 


필자의 평점과 한줄평은 

4.5 / 5.0 "DC는 보고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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