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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

2017년 한 해는 영화를 무척 많이 보았다. 나름? 시간도 한가했고 집에서 멍하니 있을 때면 무언가라도 해야만 했으니..

한때 2017년 한 해 동안 본 영화를 정리하는 포스팅을 하려고 했으나 글 양이 너무~~ 많아져서 임시 저장만 하고 포기한 상태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은 얼마 전 본 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다 

원래는 올해 첫 관람 영화인 '1987'부터 포스팅하려 했으나.. 시대극을 리뷰 하자니 많은 부담이 생겨서 급 생각 난 이것부터 시작하려 한다. 




퍼시픽 림의 두 번째 편인 퍼시픽 림: 업라이징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첫 번째 시리즈인 퍼시픽 림부터 설명이 필요한데.. 

기나긴 설명 충이 되긴 싫으니 간단히 요약하면 

큰 외계 생물이 지구에 브리지(연결다리)를 설치해 쳐들어오는걸 큰 로봇으로 막는 디펜스? 영화다 

스토리는 뻔하고 결말도 예상되지만 화끈하고 묵직한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나름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다. 

필자는 영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고 그 영화의 킬링 파트라고 할까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들면 전반적으로 평이 좋아지는 편이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서 펼쳐지는 묵직한 액션과 사운드, 컨테이너선을 가지고 펀치를 날릴 때의 시원함.. 액션 하나만으로도 영화의 전체적인 평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그중 필자만의 킬링 파트가 있다면 많은 전투신 중 카이주에게 펀치를 날리는 장면인데 팔꿈치에서 로켓으로 추진을 받아 주먹을 카이주에게 제대로 꽂히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은 몇 번을 봐도 멋진 장면인 것 같다. 


스토리는 조금 아쉽지만 액션 영화에서 스토리까지 좋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어쨌거나 그 영화가 작년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하며 두 번째 편을 예고했다. 대부분 오오오 하며 기대했고 필자도 다른 사람들처럼 언제 나오려나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3월 말 드디어 개봉했다. 그리고 보았다 


일편과의 바뀐 점을 뽑자면 묵직한 -> 현란한, 투박한 -> 화려한, 어두운 -> 밝은, 스토리 별로 -> 더욱더 별로


정보로 뽑을 수 있겠다. 

추가된 것이 있다면 중국자본이 많이 들어간 바람에 중 뽕 영화가 된듯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1편과는 다른 느리고 묵직한 액션보다 빠르고 현란한 액션으로 바뀌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필자는 1편의 느리고 묵직한 액션을 좋아한다 아마도 거대 로봇 한정인 듯 


스토리가 더욱더 별로였다 뚝뚝 끊기는 느낌도 났고 뜬금 오글거리는 대사가 나오는가 하면 티격태격하다 정드는 부분도 물음표가 나오게 했다 

하지만 그 덕에 스토리 진행이 빠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온다. 


마지막에 3편의 떡밥을 풀었는데 한마디로 판이 커진다 를 예고했다. 

과연... 

어느 정도로 스케일이 커질지 궁금하다. 


필자의 평점과 한줄평은 

3.0/5.0 "액션 외길 2편, 3편에는 스토리도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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