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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1987

2018년 1월 남들보다 조금 늦게 그리고 2018년 첫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는 '1987'




사실 이 영화를 보고 포스팅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영화의 스토리나 역사에 관련된 내용을 적어볼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니 역사에 대해 무지하고 잘 모르는 필자가 쓰기엔 너무 무겁고 무서운 이야기라 선뜻 글을 써내려 가기 어려웠다. 

그래서 스토리나 역사보다는 영화 관점에서만 평을 남겨 보려 한다. 


필자는 영화를 보기 전 그러니까 이 영화에 대해 알기 전에는 '변호인'이나, '택시 운전사' 같은 비슷한 수준의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변호인', '택시 운전사' 모두 훌륭한 영화였지만 한두 가지의 큰 아쉬움이 보였고 

시대극은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1987은 달랐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였을까... 아니 그것과는 달랐다. 내용을 떠나서 스토리의 진행속도, 강약 조절, 배우들의 호흡 뭐하나 빠지는 것 없이 훌륭했다. 

영화 초반부터 쉼 없이 달리다 중간 쉬는 타임에 다다러서야 계속 허리를 세우고 영화를 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영화에 몰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영화를 모두 보고 영화관에 나와 집에 걸어갈 때 생각했다 "이 영화 정말 재미있잖아" 


필자가 이렇게 글을 쓰면서 너무 칭찬만 있는데 그만큼 필자는 이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 

그렇다고 아쉬운 게 없느냐 그건 아니다.. 


마지막 엔딩신이 아.. 하게 만들었지만... 그 한 장면 때문에 전체를 아.. 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었다. 


그 후에 '1987'의 배경이된 6월 항쟁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그와 관련된 내용을 보며 영화 밖의 역사와 사실을 읽어 갔다. 

역사에 대한 무지함과 잘못 알고 있던 필자를 반성하고 오늘날, 필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그래서 그때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노력해야겠다 다짐했다. 


필자의 평점과 한줄평은 

4.5/5.0 "앞으로 시대극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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