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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6.08.25~27 일본 오사카

일본 오사카여행 - 2일차



둘쨋날이 밝았다 새벽에도 너무 더워 에어컨을 키고 잔다는것이 그만 일어 날때까지 틀어져있었다 

으 추워 하면서도 문을 여는데 세상에.. 아침 5시인데도 31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오늘도 난리나겠구만.."

서둘러 출발준비를 했다 오늘은 무척바쁘다 돌아다닐곳이 많다 



2일차 일정은  난바지역을 벗어나는것으로 시작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며 다시 난바로 돌아오는 계획으로 세웠다 

하지만 1일차때 공중정원을 가지 못해 그 일정을 추가 해야 해서 덴노지공원을 포기하고 공중정원으로 교체 했다 

그리고 함바그가 도톤보리 안에 있다는 정보를 얻고 온천후 함바그를 먹기로 계획을 조금 수정했다


먼저 유니버셜스튜디오!

필자는 안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었지만 

가격이..너무 비쌌다...

아무리 돈걱정 없이 놀기로 했지만 이건 그 한도를 넘어가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입장 후 이것저것 구경 하게 되면 2박의 짧은 일정을 소화해낼 수 없을것같았다.

그래서 렌드마크인 유니버셜스튜디오글씨가 세겨진 지구본? 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다음엔 3박 이상 가서 교토도 가고 그래야지..ㅠㅠ


입장이 8시부터 이지만 우린 입장을 하지 않으니 6시에 출발!!

첫날 전철을 그렇게 해맸는데 이젠 하루 적응 됬다고 척보면 척이 되버렸다


종착역이 유니버셜스튜디오인 마지막 열차를 타면 모든 열차들이 헤리포터나 다른 케릭터들로 디자인되어있다

나름 열차들 구경하는재미도 쏠쏠



역에 도착 후 이동하는길! 

곳곳에 이쁜 간판들이 많았다

이곳에 놀부라는 한국 간판도 보여서 나름 신기했다.



5분정도를 걷다가 ..드디어 모습을 들어내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오오오... 15주년인가보다 아직 입장하려면 이른시간인데 사람이 이렇게많다.



그리고 입구 오른쪽에 바로 우리가 찾던 지구본이 있었다!! 

크...크고 아름다워 지구본이 천천히자전하며 영어로 UNIVERSAL을 보여준다

잘찍고 싶은데 앞에 사람이 너무 많아 찍을수가 없다 ㅠㅠ 이런 중국인 관광객들



돌고 돌아 잘찍히는 곳을 찾아 한장 찰칵




바로 이어서 오사카성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일본의 3대 명성중 하나라는 오사카성.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리에게 아픈 역사를 남긴 사람이라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랜드마크니 가보기로 한다

벌써부터 푹푹 찌는 날씨가 오늘의 일정을 괴롭힌다. 하지만 어제보다 더욱 편한차림으로 옷을 갈아입어 나름?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오사카성을 향해 올라가는길 





입구 여러개를 지나면 비로소 보이는 오사카성




HDR 을 키고 찍은 오사카성


우와.. 장관이였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신 크게 느껴진다

패스권으로 무료로 입장할수 있었다 

촬영이 가능한 층이있고 불가능한 층이 있는데 괜히 실수로 모르고 찍다가 낭패당하지 않기 위해 안전한 옥상에만 촬영했다



옥상에서 한컷

사진으로만 보면 별로 안더워 보인다 ..



내려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할짝


이제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다

원래 먹으려던 곳이 있었는데 길을 헤매서 원래 가던곳을 가지 못하고 이상한 곳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이름도 모르고 장소도 모르는 라멘집! 에 입성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도 관광객이라곤 한사람도 없었다 (손님이 한분도 없었다)

호기롭게 라멘과 군만두를 주문!!

생각보다 라면 맛도 괜찮고 군만두도 맛있었다.

우리가 연신 맛있다 맛있다 하니까 그 음식점의 보스가 일본어로 뭐라뭐라 하며 말을걸어왔다

아마 맛있냐고 물어보는듯 했다 

그래서 "오이시" 라고 답변하니까 흐뭇!!해 하시며 돌아가더니 이번엔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 와서 "맛있어요?"라고 물어본다

속으로 '머야 우리가 테스터도 아니고' 라고 생각하며 "맛있어요" 라고 하는데 

먼가 이상함을 느낀 우리

다름아닌 한국어로 "맛있어요?"라고 물어본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맛있어요" 를 한국어로 대답했던것ㅋㅋㅋ

그래서 "한국어하실줄 아시네요?" 라고 물어보니까

자기 한국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여기서 일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주는데 

왠지 이 집에 한국 사람이 별로 안와서 우리가 무척 반가웠다보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사진많이 찍어서 sns나 블로그에 홍보를 많이 해달라고 부탁 까지 해줬다...

아니 그 말을 이제 말하면 어떡하지 벌써 다먹고 사진한장 안찍었는데... ㅠ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도망치듯 계산하고 나왔다 


죄송합니다 음식점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모르고 사진도 안찍고(그때 너무 덥고 힘들어서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어요)그래서 홍보를 해드릴수가 없네요 맛있었는데


그 후 그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시내구경을 했다 결국 돌고 돌아 오사카 애플스토어도 구경! 하지만 다리가 너무 아파 오래 돌아다니지는 못 했다


카페에서 좀 쉬다가 바로 다음일정에 들어갔다

다음일정은 1일차때 가기로 했지만 2일차로 바꾼 우메다 공중정원이다.

배도 부르겠다 다리도 좀 쉬었겠다 힘차게 출발!!

했지만 엄청난 난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구글지도로 부터 발생했다 



구글지도로 길찾기를 누르면 위에처럼 빨간 줄로 삥돌아서 가는걸로 안내를 한다 구글지도에서 그 어느것도 이보다 빠른 길은 없어 보였다 

그래서 걷는데.. 너무 ..멀고 덥고 내가 왜 여기까지와서 이고생인지.. 별의별 생각을하며 이동했다

그리고 또 이상한 점이 나름 유명한 곳 이라는데 이곳을 향해 걷는 사람이 친구와 나 둘뿐이라는것이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가' 하며 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고생하며 가는곳은 아닐텐데 하며 꾸역꾸역 전진했다

그리고 결국 도착! 도착하니 어디선가 사람들이 왔는지 북적북적했다.. 

먼가 이상함을 또 느꼈지만 일단 구경 하기로 했다 




올라가기전 찰칵 이렇게 가운데가 뚤려있고 전망대로 가려면 원안에 있는 땅이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야만한다


오사카를 한눈에 볼수 있다는 곳이라 기대가 컸던 곳 

옥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부터 전망대를 가기위해 가운데가 뻥뚤린 에스컬레이터까지 나름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였다

이곳의 구조는 엘리베이터로 꼭대기층까지 가고 그 꼭대기층에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실내 전망대가 나온다 그곳에서 다시 3층을 올라가면 야외 전망대가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슬아슬 에스컬레이터를 타서 실내전망대 도착!

그냥 서울 시내 보는 듯 했다 그래도 구름과 대기가 깔끔해 보는 맛은 있었다



야외를 나가서 한번 더 찰칵 역시 실내보다 야외가 더 전망이 좋았다(당연)


한참을 구경 하다가 다른 일정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1층으로 내려왔다. 

왔던 곳을 다시 가야 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지만 어찌하랴

그러다 문특 구글지도가아닌 애플지도를 켜보았다..



아니???

구글지도엔 안보였던 길이 애플지도에 나타났다 (파랑색 두줄 사이에 있는 길)

저 길이 먼지 가보기로했다 

다른 모든 관광객들도 이쪽길로 향했다 

망할 지하도였다 빠른길이 있었던 것....

괜히 구글지도로 봐서 가깝게 갈수 있었던길을 삥삥 돌려갔던것..ㅠㅠ 게다가 지하도라 엄청 시원했다

가는데 30~40분을 걸어야했던 우리는 돌아가는데 10분도 안걸려서 돌아 갈수 있었다..


하.. 구글지도 개객끼


다음일정은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온천이다! 

작년 겨울 그러니까 일본 첫여행지였던 후쿠오카때는 온천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일본의 목욕문화를 몰랐고 어떤 행동을 하지 말하야 하는지 몰라서 쭈뼛쭈뼛 대다가 제대로 못즐기고 온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제대로 즐기고 오자는 생각이였다


우리가 간곳은 노베하노유 온천이였다 시설도 깔끔하고 블로그에 대체적으로 평이 좋아 보여 선택하게 되었다


걷다가 걷다가 또 걷다가... 한국에 교회가 많이 있다면 일본엔 파칭코가 많이 있다. 정말 길목마다 있는것같다



드디어 발견! 내부는 찍을수가 없어서 못찍었다..

목욕의 평을 남기자면...

정말.. 좋았다 ㅠㅠ 이틀간의 고생이 싹 풀리는 기분이였다 이대로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싶을정도

탕중에 탄산수가 있는 탕이 있엇는데 정말 나가기 싫었다 혼자만 들어 갈수 있는 엄청 큰 항아리처럼 되어있는 탕도 좋았고 사우나에 TV도 있어서 장시간 티비를보며 즐길수 있다 넘나 좋은것

확실히 목욕문화가 한국보다 발달되어 있다는게 느껴지는 것이 비슷한 크기의 우리나라 대중목욕탕보다 알바생을 두배 세배는 더 쓰는듯하다 

사우나안에 약초를 매일? 매번 가는 것 같은데 그때 들어 오는 알바생만 6~7명 정도 들어온다. 2~3명이 탕전체에 큰소리로 안내를 하고 2명이 들어가서 교체하고 나머지 2명은 사우나 입구에서 서서 모르고 들어 가려는 사람들을 막고 안내를 한다

그렇게 크지않은 탕인데 이렇게 알바생이 많이 필요 한가 싶을정도

그래도 서비스 받는 입장에선 만족할만한 서비스인것같다


목욕을 하고 나니 해도 지고 배도 고파왔다 

이제 이 여행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기고기고기를 연신 외치며 1일차의 도톤보리로 다시 이동!


이곳에서 친구가 꼭 먹고 싶은게 있다고 했다

바로 하아아토아 함바그

소고기를 달궈진  돌위에 먹고 싶은만큼 때서 꾸워꾸워 먹는 방식의 음식점

물론 우리나라에도 있지만 이곳에서 오사카만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어 보고싶었다



이미 사람들로 꽉찬 이곳

다행히 두자리가 바로 생겨 앉을수 있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돌을 달구고 고기를 초벌해준다 

기다리는 동안 동영상 촬영!


함바그 살살녹는다 

1인분에 2만원정도 되는 가격(비싸긴 하다)

목욕하고 출출할때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다 먹고 나서 이제 쇼핑을 했다

친구들에게 사줄 선물이나 옷등을 골라 쇼핑을 하고, 마지막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그러고 나니 밤 11시를 넘어 가고 있었다


이제 숙소에서 먹다 죽자는 맘가짐으로 오코노미야끼와 음식여러개를(사실 기억안남) 잔뜩사고 맥주도 잔뜩사서 들어갔다 그리고 폭풍흡입...

그리고 돈계산과 내일 체크아웃할 준비를 하고 

잠을 청했다


이렇게 2일차 일정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