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기업에 경력직으로 입사 후 지금까지 두 번의 입문교육이 있었다.
하나는 그룹 전체 입문교육과 하나는 it 쪽 입문교육
경력직이기 때문에 입문교육은 각각 간단히 며칠씩 만 하였고 바로 실무에 투입을 한다. (실무를 하다가 가는 경우도 많다.)
그 두 교육을 받으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그룹 교육
- 생각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 그런 사람들의 이야길 듣고 있자니 모든 것이 신기하고 멋져 보였다.
- 신입들은 몇 개월씩 교육을 받는다는 이야기에 깜놀.
- 그들 중 필자는 낮은 연차수를 가진 경력자였고(참가자 약 100명 중) 대부분 8~10년 정도가 평균이었다. 필자는 6년이다.
- 그들 중 필자의 스펙은.. 처참했다... 이번 교육자들 중 해외근무 경험자는 70~80프로라고 했다. 필자는 당연히 해외근무 경험이 없다.
- 교육 기간 동안 거의 쭈구리처럼 지냈고 청바지와 후줄근 한 옷밖에 없었던 나는 교육기간 내내 옷 걱정을 하고 지냈다. 당시 교육 권장 복장은 비즈니스 복장이었다.
- 복지는 이전 회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교육기간 중 가장 집중하며 들었던 강의였다.
- 계열사 별로 또 팀 별로 규칙과 룰이 조금씩 다르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팀 별로 다르다는 것에 조금 신기했다. 당연히 복지도 계열사 별로 조금씩 다르다.
it 입문교육
- 이곳도 마찬가지로 경력직 입문교육이었다. 대부분 그룹 교육과 비슷한 연차수였다. 필자는 여기서도 가장 낮은 연차수였다.
- 교육 참여자가 25명이었는데 인원들 중 실제로 코딩하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거라는 말에 충격(난 하는데?), 아마 이 회사 전체 it직군이 그럴 것이라는 말에 한번 더 충격받았다. 대부분 관리직이라는 소리.
- 회사 전체 사원들 중 신입과 경력직의 비율은 3:7 수준이었다. 이 부분은 예상을 했었던 부분.
- 맡게 된 업무 종류에 따라 근무지도 달라지게 되는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이 다른 계열사에 가면 그곳의 룰을 따라야 한다.
- 입사자 대부분이 기업의 계열사 중 가장 좋은 평을 가진 계열사를 보고 그게 기업의 평균일 거라 생각 한 체 지원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필자도 그랬다.ㅋㅋ)
그 외의 느낌은 대부분 기업에서 느끼는 평균적인 느낌이다.
특히 어딜 가나 팀바이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여기선 계열사 바이 계열사도 한몫한다.)
아무리 좋은 회사에 들어와도 팀이 구리면 별로고 힘든 회사일지라도 팀이 좋으면 견딜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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